코로나19 7차 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방역수장들이 의료계를 찾아 철저한 유행 대비와 협조를 요청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시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병상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등이 코로나 치료병상 중 최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운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중증, 준중증 병상 추가 확보에 상급종합병원과 규모 있는 종합병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을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대상자 등 동절기 접종이 필요한 주요 대상자의 접종률은 1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백 청장은 “현장 의료진의 예방접종 권고 한마디가 감염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겨울철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