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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임직원 걸음 모아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입력 | 2022-11-17 13:51:00

충남과 탄소중립 숲 조성 업무협약
임직원 앱 활용해 자발적 걸음 기부
8000만보 걸어 지원금 1억 원 조성
소나무 약 2053그루 심은 효과
사업장 인근 숲 조성에 활용




현대트랜시스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걸음 기부를 통해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에 나선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6일 충청남도 홍성군 소재 홍예공원에서 충청남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홍상원 현대트랜시스 P/T생산본부장과 이필영 충남 행정부지사, 박성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은 충남과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가 조성하고 있는 숲이다. 지난해 1호 숲을 예산지역에 조성했고 이번에 현대트랜시스가 참여해 사업장이 위치한 서산에 두 번째 자원봉사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의 경우 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앱을 활용한 걸음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 후원금 1억 원을 모았다. 임직원들은 8000만보 넘게 걸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3.5톤가량 감축했다고 한다. 탄소중립 효과로 계산하면 소나무 약 2053그루를 심은 효과로 볼 수 있다.

또한 현대트랜시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을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와 폐기물 저감, 친환경 기술 적용 제품 개발 확대 등 환경(E)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홍상원 현대트랜시스 전무는 “충청남도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사업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강한 숲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더욱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