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은 정치인으로 할 말은 아니라며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주문했다.
굳이 그 말을 하고 싶으면 정치를 그만두고 학자나 종교인이 돼 마음껏 외치면 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복당을 앞두고 있는 박 전 원장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경태 의원의 무슨 포르노, 이런 발언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장 의원이 “빈곤 포르노는 사전에도 나오고 학술 용어로 쓰이고 있다”며 못할 말 한 것이 아니라고 한 지점에 대해 “정치는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주장하려면 학자로 가든지 사상가가 되든지 목사님, 신부님, 스님이 되든지 해야한다”며 “국민의 생각이 중요한 것으로 국민들이 ‘포르노’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했으면 (부적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박 전 원장이 낸 복당 신청을 오는 22일 복당심사위원회와 최고회의의 의결, 당무의원회 절차 등을 거쳐 받아들일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