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종합건설(대명종건) 조세포탈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지우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지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및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 대표는 2010~2018년 회계장부 조작 등 부정행위로 법인세, 종합소득세, 증여세 등 합계 13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국세청은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대명종합건설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대명종합건설의 조세포탈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이 기업의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지난달엔 서울 강남구 대명종합건설 본사 및 계열사 사무실과 대명종합건설의 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