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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ESG경영 사회분야 지역사회부문 대상… “장애인 인식 제고 기여 공로”

입력 | 2022-11-17 14:56:00

발달장애인 교육 ‘참지마요’ 캠페인 전개
국내 이어 인도네시아로 캠페인 영역 확대
질병 증상 표현 ACC 그림책 제작·배포



김성중 대웅제약 홍보실장(오른쪽)과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가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사회(S)분야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에프앤가이드가 주최한 ‘2022 더 ESG(THE ESG)’ 시상식에서 사회분야 지역사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ESG 각 분야별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44개 기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사회분야 지역사회부문 대상을 받았다. 평가기준은 각 기업의 1년간 활동에 대한 K-ESG 가이드라인 주요지표와 추가지표다.

대웅제약의 경우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달장애인 대상 증상 표현 교육사업 ‘참지마요’를 운영해왔다. 질병 증상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 소통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그림책과 질병 증상 이해 도서 등을 제작했다. 지금까지 1000여 곳 넘는 병·의원과 학교, 기관 등에 2만여 권을 배포·기부했다. AAC 그림책의 실질적인 활용을 돕는 활동도 병행했다. 대학생과 임직원들로 구성된 ‘참지마요 봉사단’을 꾸려 질병 증상 표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 총 856명이 봉사단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글로벌 ESG경영 실천 활동도 전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세이페인(SAY PAIN)’ 캠페인으로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해당 캠페인 역시 참지마요 캠페인처럼 고통이나 아픔을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말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발달장애인이 질병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대웅제약이 국내외에서 전개한 발달장애인 관련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의료 환경 개선 필요성 관련 사회적 화두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22 한국PR대상 국제PR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의약보국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ESG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