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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본부 “수학, 복잡한 계산보다 문제 이해·해결 능력 측정에 중점”

입력 | 2022-11-17 14:59:00

정문성 수능검토위원장(왼쪽부터),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11.17/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7일 실시된 수능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기본 계산 원리와 전형적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규칙과 패턴,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통합 수능체제에선 국어와 마찬가지로 수학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된다.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각각 11문항을,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8문항을 출제했다.

교육과정상 중요도, 내용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공통과목에서는 2점짜리 2문항, 3점짜리 10문항, 4점짜리 10문항을,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2점짜리 1문항, 3점짜리 1문항, 4점짜리 3문항을 차등 배점했다.

출제본부는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50.0%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