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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SN 선정 월드컵 파워랭킹 13위…H조 중 가장 높아

입력 | 2022-11-17 15:55:00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하고 있다. 2022.11.16 뉴스1


 벤투호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 50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을 13위로 꼽았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파워 랭킹 37위였던 손흥민은 무려 24계단이 상승했다. H조에 속한 4개 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손흥민의 활약을 돌아보면 순위 상승은 놀랍지 않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4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19-20, 2020-21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도움을 작성하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최근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했는데 손흥민이 여전히 조국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강한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반드시 최고의 몸 상태로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바로 뒤인 14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의 베르나르두 실바와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16위, 17위를 마크했다. 4년 전 파워 랭킹 2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가나에서는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체 랭킹 1위는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선정됐다. 그 뒤를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 네이마르(브라질?파리 생제르맹),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가 따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