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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상자 200개’ 김미경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 구속

입력 | 2022-11-17 16:52:00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5일 오후 태풍 ‘힌남노’ 대비 서울 불광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은평구청 제공)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의 비서실 전 직원이 구속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김 구청장 비서실 전 직원 A씨를 구속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초 설을 앞두고 수행비서를 통해 은평구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사과 200여박스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과 박스를 돌리는 과정에서 김 구청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6월 은평구청을 압수수색했고, 9월에는 사과대금 결제 관계자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6·1지방선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