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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 출제본부 “영어, 기존 문항 유지…모두 간접연계”

입력 | 2022-11-17 18:24:00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충남대)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을 설명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문성 수능검토위원장,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 2022.11.17/뉴스1 ⓒ News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7일 실시된 수능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며 “영어의 유창성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어법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문항 유형은 기존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고 내용에서는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을 균형 있게 출제했다. 문항 유형은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에 따라 배열했다. 즉 지문(대화문)의 중심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세부 내용 파악 유형, 언어형식·어휘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복합 문항 순으로 제시했다.

듣기 영역의 경우 전체 17문항 중 듣기 문항은 12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이 출제됐다. 읽기 영역에서는 읽기 문항이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이 출제됐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3점 10문항, 2점 35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

출제본부는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EBS 연계율은 51.1%로,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해 출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