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주력 대형 SUV 동시 연식 변경 미국 프리미엄 감성 강조 첨단 주행기술·안전 및 편의사양 집약
에스컬레이드와 XT6는 미국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특히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1억5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식 변경 모델은 큰 변화보다는 국내 판매 물량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면 된다. ‘SUV 제왕’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이 특징이다. 판매 모델은 일명 ‘크롬죽이기’가 적용돼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스포츠플래티넘’과 크롬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프리미엄럭셔리플래티넘’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과 사양, 가격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디자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상관없이 모두 1억5557만 원으로 책정됐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SV는 여기에 1000만 원을 추가하면 된다.
파워트레인과 대부분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다.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타이어는 20인치 휠과 조합된다.
액티브 요 콘트롤(Active Yaw Control)과 콘티뉴어스 댐핑 컨트롤(Continuous Damping Control), 액티브 핸들링(Active Handling) 등 첨단 주행 기술이 적용돼 노면 환경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차체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대형 SUV 모델이지만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햅틱 시트, 전면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나이트 비전 등 캐딜락 특유의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에스컬레이드와 마찬가지로 3열 좌석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2229리터까지 확장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