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예정인 CES2023에서 선보일 제품들이 첨단 기술을 앞세워 혁신상을 다수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정보통신(IT) 및 가전 전시회 CES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에 삼성전자의 2023년형 TV와 게이밍 모니터,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인 ‘지문인증 IC(집적 회로)’ 등 3개가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24개를 넘어선 역대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이다. 휘어지는 벤더블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OLED 프로 모니터 등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