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미국에서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공사 금액은 약 1조6700억 원(12억6000만 달러) 규모로 DL이앤씨의 미국 현지 법인인 DL USA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약 6600억 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셰브론 필립스 케미컬, 카타르에너지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사가 추진 중이다. 올해 착공,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연간 100만 t 규모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다. DL이앤씨는 “유닛당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