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2.11.4/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회의 안건인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중에서도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핵심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산업계의 콘텐츠 투자 역시 더욱 활성화하겠다”라면서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상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대·중소기업의 미디어·콘텐츠 공동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업계 투자유인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관련 규제 완화는 현재 벤처투자조합 투자에 있어 30% 아래로 한정하고 있는 대기업 제작수익지분을 40%로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거점을 활용한 시장수요 분석, 국제교류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면서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를 통한 국내 미디어·콘텐츠의 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