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대화하며 입장하고 있다. ⓒ News1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빈곤 포르노’ 논란과 관련해 ‘포르노’라는 용어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이준석 전 대표 주문을 물리쳤다.
친이준석계로 알려진 정 최고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집을 방문해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빈곤 포르노 화보촬영을 한 것이냐”고 발언, 국민의힘으로부터 사과요구와 함께 국회 윤리위에 제소당한 상황과 관련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정 최고위원에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포르노,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 SNS를 한번 찾아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는 “그럼 고민을 이준석 대표 혼자만 하느냐”며 “정치인들을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처럼 (취급하면) 안 된다”고 정색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나에게 모욕을 줄 때는 어린아이도 안다. 나를 해치는 말인지 나를 좋아하는 말인지 다 안다”며 “이걸 고민할 게 뭐가 있냐”고 이 전 대표에게 따졌다.
장경태 의원이 김 여사 흠집을 내기 위해 ‘빈곤 포르노’ 용어들 들고 나온 것이 명백하기에 학술적 용어인지 등을 고민하고 말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