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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26건 접수…‘화법과 작문’ 40번에만 3건

입력 | 2022-11-18 10:54:00


전날 실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현재까지 총 26건의 이의가 제기됐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오전 10시 기준 총 26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영역별로 사회탐구, 과학탐구에 대해 각각 9건씩의 이의가 제기됐다. 국어 6건, 수학 2건이 뒤를 이었다. 영어와 한국사 문제 및 정답에는 접수된 이의가 아직 없었다.

2건 이상의 이의가 접수된 문항은 ▲국어 ‘화법과 작문’ 40번 ▲국어 독서 17번 ▲동아시아사 10번 ▲사회문화 7번 ▲지구과학Ⅰ19·20번 등 총 6개였다.

단일 문항으로는 가장 많은 3건의 이의가 제기된 국어 ‘화법과 작문’ 40번 문제의 경우 정답으로 제시된 3번 외에 4번도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앞선 지난해 수능에서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출제 오류’가 발생해 모든 선택지가 정답 처리되고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초 평가원은 심사 결과 이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학생·학부모의 소송전 끝에 모두 정답으로 인정됐다.

평가원은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 게시판을 운영한다. 이후 이의심사위원회 심사와 학회 자문 등을 거쳐 오는 29일 오후 5시 수능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