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회원과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시청역 앞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 News1
주말인 19~2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및 체육행사가 예정돼 있어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통제에 나서는 경찰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9~20일 세종대로·한강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서울 자전거 대행진 등 행사가 개최돼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 오전 시간부터 세종대로 일대에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돼 야간까지 다수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일부 단체는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도 예고했으며 삼각지역 일대에서는 별도 단체의 집회도 열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같은 날 오후 2시~8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맞대응 집회를 연다. 경찰은 이 집회에 3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자유연대 등도 오후 5시~8시 30분 삼각지역 10번 출구 앞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개최한다.
20일 오전에는 ‘서울 자전거 대행진’, ‘손기정 평화마라톤’ 등 체육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강변북로를 거쳐 상암 월드컵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경찰은 오전 6시~9시 33분까지 코스 인근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손기정 평화마라톤은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해 잠실대교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경찰은 오전 8시 10분~10시 10분까지 올림픽로(종합운동장→잠실역) 구간과 잠실대교(북단→잠실역) 구간을 통제할 예정이다. 통제구간 반대차로는 가변차로를 이용해 차량 통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당일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