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돌파에 대비해 현재 전선보다 최대 60㎞ 뒤로 물려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분석했다. 남부 헤르손에서 퇴각한 병력 일부는 동부 도네츠크주에 재배치할 것으로 관측했다.
영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일일 정보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헤르손)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철수한 이후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 병력을 재정비, 재편성, 방어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대는 크름반도 국경 인근과 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사이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 인근에 새로운 참호를 구축했다”며 “이들 지역 중 일부는 현재 전선보다 최대 60㎞ 뒤에 위치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추가적인 주요 돌파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