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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母, 7년 만에 뇌출혈 재발…내게 실망해” 눈물

입력 | 2022-11-18 19:43:00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캡처


배우 심진화가 ‘원하는대로’에서 어머니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원하는대로’ 최종회에서는 여행 메이트 심진화, 정주리, 인턴 가이드 인피니트 이성종과 함께하는 강원도 양양·속초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심진화는 신애라의 “요즘 마음이 어때?”라고 질문을 듣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엄마 생각에 감정이 북받친 심진화는 “엄마가 7년 만에 뇌출혈이 재발했다, 그런데 이번에 충격받은 게, 병간호를 해야 하는데 나한테 너무 놀랐다, 힘들더라”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심진화는 15년간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기 때문에 보조 침대가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나이가 들어 달라진 몸에 힘들었다고. 심진화는 “몸이 너무 안 좋았다, 내가 못 참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마음이 100%가 아닌 느낌이었다, 나에게 실망했다”라고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진화는 “내가 너무 힘드니까, 원효 씨가 가서 잤다”라며 남편 김원효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심진화는 ‘나를 위한 플렉스’로 1억 원을 모아 김원효에게 수표 한 장으로 선물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주리는 출산 후, 300만 원 상당의 산후마사지권을 구매했지만, 육아로 바빠 1년 넘게 마사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 신애라가 심진화, 이성종과 함께 생애 첫 일출 구경에 나섰다. 이어 둘째 날 여행을 위해 이성종이 정주리를 위한 메이크업(화장)숍을 열었다. 이성종의 손길로 블랙핑크 제니로 변신한 정주리는 “저는 만족했는데 카메라 감독님들 표정이 별로였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양양에서 속초로 향한 이들은 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이어 대관람차, 요트 체험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원하는대로’ 여정을 마친 박하선은 “새로운 걸 많이 알게 된 여행이었다, 한 번씩 가족과 다시 가볼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애라는 “여행 메이트뿐 아니라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여행은 만남, 인연이구나, 그런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MBN 예능 프로그램 ‘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작정 투어를 떠나는 ‘톱스타 찐친들’의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