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 아버지 초상이 한화 약 100억 원에 팔렸다.
필립스 옥션은 16일(한국시간) 진행한 뉴욕 이브닝 세일에서 샤갈이 자신의 아버지를 그린 1911년 작품 ‘르 페레’가 740만4500 달러(한화 100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4160만 달러(한화 약 558억원)에 낙찰된 사이 톰블리의 2005년 작품 ‘언타이틀드’이다.
16~ 17일 열린 이번 뉴욕 경매는 낙찰율 98%, 낙찰총액 약 1억39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을 기록했다.
필립스옥션 미국 장 폴 엥겔렌(Jean-Paul Engelen) 프레지던트 겸 20세기와 현대미술부서 공동 대표는 “이번 뉴욕 경매는 필립스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판매고”라며 “30개국에서 응찰, 출품작 중 98%가 팔려 20세기와 현대미술의 중요한 작품들에 대한 견고한 국제 시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필립스옥션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홍콩에서 한국 작가가 출품되는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