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굶겨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개월 된 아이를 방치해 굶어 죽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의료진은 숨진 아이의 발육과 영양 상태가 좋지 않는 등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9일 영장을 발부했다.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영양 결핍이 있어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토대로 A씨의 방임 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