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Qatar2022 D-2] 나이지리아와 평가전 4-0 완승 32위 강호 상대 매서운 공격력
포르투갈의 주앙 마리우가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39분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4-0으로 이겼다. 리스본=AP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거뒀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뛰지 않았지만 포르투갈의 발톱은 날카로웠다.
포르투갈은 18일 자국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포르투갈이 9위, 나이지리아가 32위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가나에 져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장염 증세로 결장한 호날두를 대신해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찌감치 두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소속 팀에서 중앙 미드필더인 페르난드스는 국가대표팀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 시즌 동안 100경기 38골, A매치(국가대항전)에서는 49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하면 그에게 패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여러 명에게 패스가 뿌려지면서 4골 차의 완승을 거뒀다.
도하=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