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용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18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콜린스는 이날 FRB의 노동시장 관련 회의에 앞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현재 급선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플레이션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는 보고서가 나온 점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금리 인상 관련한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충분히 제한적인(sufficiently restrictive) 금리수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의 감각과 결심을 약화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제에 타격을 입히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 정책이 실업률을 높여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콜린스는 “실업률 상승세가 완만해지는 것만으로도 노동시장 균형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낙관한다”며 “실업률이 둔화되면 물가 안정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FRB총재는 펀드 금리를 최고 7%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을 뒤흔들었다. 다른 관리들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콜린스는 “연준에서 우리는 합리적인 기간 내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일 때 경제 특히 노동시장이 모든 미국인에게 잘 작동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