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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北미사일 깊이 우려…이번 ICBM 자체는 美본토 위협 안돼”

입력 | 2022-11-19 04:12:00


미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몇 시간 전에 발사한 그 자체로는 미 본토에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이번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대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그러나 (이를) 오해해선 안된다.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우리 동맹 및 파트너,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 제기하는 위협에 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가 그 지역에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이유다. 우리는 게속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군사적 관점에서 대비태세와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분명히 하고 있는 이유이며, 이같은 훈련을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같이 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3국간 군사협력을 개선하고 (새로운) 능력을 계속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것은 또 우리가 그 지역에 새로운 능력을 적용하거나 단순히 기존에 있던 능력을 더 나은 방식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찾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군사 능력은 결코 정적인 것이 아니며 이는 항상 (상황에 맞춰) 적응·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 도발의 정치적 목적을 묻는 말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그 질문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저는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 시점 측면에서 왜 지금 하는지에 대해 알아내려고 노력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시점이나 한미간 연합훈련이 (미사일) 발사를 초래했다고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가 계속해서 도발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매번 발사할 때마다 그것이 실패든 부분적 성공이든 그들(북한)은 배우고 있으며, 그들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에 대한 질문엔 “저는 그들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평가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북한)은 핵실험을 했고 우리는 그들이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서 보듯이 안전과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능력을 결합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계속 도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건 없이 앉아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협상을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이런 제안에 응답하거나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북미간 직접적 소통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 사안에 관해 북한과 어떤 직접적인 대화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