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자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으로 조작 수사를 통한 검찰 독재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에 총력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 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종국에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유동규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됐다”며 “유동규의 진술은 자신의 이해관계와 정치검찰의 입맛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과 딜을 시도했다는 법원의 언급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 “표적과 결론을 정해놓고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가 정의가 될 수는 없다”며 “검찰과 대장동 일당이 짜 맞춘 진술과 정황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정의인가. 윤석열 정권의 정의는 이미 무너졌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으로 조작 수사를 통한 검찰 독재정권의 야당파괴 공작에 총력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정 실장에게는 유 전 본부장 및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지난 2015년 2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절반인 24.5%(세후 428억원)를 약속 받은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