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포르투갈이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람 잘 날 없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진지하게 준비했다.
포트루갈은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취재하기 위해 모인 여러 나라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훈련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은 장소가 협소해 사전 신청이 이뤄진 취재진이 아니면 입장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호날두에게 쏠리는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와 수뇌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호날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대표팀 동료 페르난데스와 불화설이 불거졌고,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결장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도 뉴스메이커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실바는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를 둘러싼 이야기와 대표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실바는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날두의 맨유 관련 인터뷰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준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팀 분위기는) 최고, 최고, 최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에서 들리는 소식은 포르투갈과 아무 상관이 없다. 나와 관련 없는 일이고, 호날두에 대한 일이다. 내가 얘기할 필요가 없는 내용이다. 호날두는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탰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둘 사이에서 이상한 건 느껴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