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캡처
우체국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18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총 8시간 33분간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은 19일 0시 1분경 복구됐다. 스마트뱅킹 서비스 장에는 18일 오후 2시 30분경 처음 발생한 뒤 1시간 5분 만에 정상화됐다. 하지만 오후 4시 33분경 재차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한 뒤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스마트뱅킹 앱에 접속하면 ‘네트워크 오류’라며 자동으로 종료되는 식이었다. 이용자들은 “앱을 다시 깔거나 스마트폰을 껐다 켜도 해결이 안 된다”며 온라인 게시판 등에 불편을 호소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과 구체적인 장애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해킹,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 침해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부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