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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내 식당-카페,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입력 | 2022-11-21 03:00:00

재생용기 등 제공 “친환경 강화”




롯데백화점이 24일부터 백화점 내 식당·카페에서 일회용기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진행해 온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는 더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20일 백화점 내 식음료 매장에서 일회용 접시, 용기 사용을 제한하고 음식을 재생 가능 용기에 담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중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이 24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전국 32개 지점에서 업사이클링 굿즈(사진)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원 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에는 올해 여름 롯데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과 추석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이 활용됐다. 특히 추석 보냉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9161개가 회수됐고 이 중 3832개(41.8%)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다음 달 1∼14일 롯데월드몰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친환경 팝업 행사도 연다.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다음 달 20일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새활용 플라자에서 선착순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직접 재단하고 업사이클링해 보는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캠페인 ‘리얼스’를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