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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령탑 연봉킹은 獨 플리크 감독

입력 | 2022-11-21 03:00:00

90억원 받아 32명중 최고 대우
연봉 하위 13개국 합계보다 많아
18억 벤투 감독은 11위로 예상돼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 사령탑 중 한지 플리크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57·사진)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구 관련 금융 온라인 매체 ‘풋볼 파이낸스’가 20일 공개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2개국 감독 연봉’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이 650만 유로(약 90억 원)로 최고였다. 2위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52·영국)으로 580만 유로(약 80억 원)였다. 3위는 380만 유로(약 52억 원)의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54), 4위는 360만 유로(약 50억 원)의 치치 브라질 감독(61)이다.

다만 각국 축구협회 대부분은 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비공개로 하기 때문에 이 순위는 추정치에 기반한 자료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53·포르투갈)은 130만 유로(약 18억 원)로 전체 11위로 예상됐다. 한국과 같은 H조 사령탑 중에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68)이 225만 유로(약 31억 원)로 가장 높았다.

플리크 감독은 15년 동안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요아힘 뢰프 전 감독(62·독일)의 지휘봉을 이어받은 인물이다. 지난해 5월 독일 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해 2024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플리크 감독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았다. 풋볼 파이낸스의 분석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은 하위 13개 국가의 대표팀 감독 연봉의 총합인 597만 유로(약 83억 원)보다 연봉이 많았다.

독일 대표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연봉 서열 1위였다. 당시 뢰프 전 감독이 연봉 385만 유로(약 53억 원)를 받았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