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방의회 하원의장이 유력한 캐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의회 내 중국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하원의장이 된다면 중국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지적재산권 절도 1위 국가”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충분히 대항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미국 내 중국 비밀경찰의 존재와 관련해서도 강경 방침을 예고했다.
그는 “미국에서 이같은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운영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최근 상원 국토안보위에서 중국이 반 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미국 등 해외에 ‘비밀 경찰서’를 세웠다며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미국에서 이같은 조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발적인 형태라며 ‘비밀 경찰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또 하원 핵심 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축출할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