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이태원 참사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찰특별수사본부 앞에서 취재진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고인분들과 유족들께 정말 죄송하고 또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스럽고 또 죄송하다. 평생 가슴에 짊어지는,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과,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 소홀 혐의로 지난 6일 피의자로 입건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