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와 NIPA 주관, ‘인공지능(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공급업체로 선발
기후변화, 인구 증가 등으로 물 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UN은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에 Water Action Decade를 선포한 바 있다. 특히 물 손실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물 관리가 중요한 비즈니스로 부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 전 국가 수도 사업체는 공통적으로 누수를 포함한 물 손실관리를 중요한 상수도 경영평가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W개발 전문회사, 가온플랫폼이 AI 기반 누수 위험도 탐지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온플랫폼은 대전지역의 디지털 물 산업 AI 융합지원사업을 통해 상수관로에서의 누수 발생을 인공지능으로 예지하고 감지하는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총괄적인 사업 명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다. 대전의 물 산업이 특화산업으로 지정되면서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기업과 AI 개발 기술을 가진 공급 기업은 이 사업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으며 과업으로 결정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
2019년 설립된 가온플랫폼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동상, 한국동서발전 빅데이터 AI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온(GAON)은 순 우리말로 ‘가운데’ 라는 뜻으로, 더 나아가 ‘세상의 중심’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치 진화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중심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주력 제품 및 기술은 머신러닝 &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IoT 시계열 빅데이터 및 영상데이터 수집·저장·분석·진단을 통한 지능형 예측진단 시스템 및 영상분석 시스템이다.
가온플랫폼은 유솔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활용하기를 원했던 인공지능 활용의 누수 탐사 및 누수 위치 추정에 대한 성능향상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가온플랫폼은 유솔을 통해 양질의 물 탐사 데이터를 제공받으며, 누수 학습용 알고리즘 및 해당 알고리즘을 통한 AI 학습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 도입 전, 개인의 숙련도에 의존하며 환경에 따른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았던 누수 탐지는 개발 완료 후 탐사 정확도 면에서 정량적으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 야간 인력탐사로 인한 탐사 효율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문제들 역시 AI 도입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낙관하고 있다. 가온은 이 기술이 현장에 완전하게 정착될 때까지의 유솔의 기술지원 역할도 한다.
가온플랫폼의 조만영 대표는 “AI시스템을 적용하면 전문 인력에 의한 상수관로 누수음 분석 시 발생되는 인적오류감소가 감소해 정확도가 40%에서 80%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누수 탐지 소요시간 또한 중블럭 기준 6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