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DB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하게 되어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 안정을 추진하면서 민간 중심 경제운용 등 우리 경제 체질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재경회·예우회·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경회·예우회는 경제기획원·재무부·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기재부의 퇴직관료 모임이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 심화, 탄소중립 같은 새 경제·통상이슈의 대두, 저출산·고령화·과도한 규제 등으로 인한 경제활력 저하 등 대내외적 도전요인에 고물가·고금리 등 악재까지 겹치며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했다”고 했다.
그는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한 번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장바구니·생활물가 안정대책 등 민생경제 안정을 추진하며 과감한 규제혁파, 기업과세체계 정비 등을 통한 민간중심 경제운용 등 우리경제 생산성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체질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60년을 만들기 위한 선배 장관·원장들의 혜안과 고견을 부탁하면서 “내년 5월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경제의 지난 60년 성과와 과제를 깊이있게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콘퍼런스를 열겠다”고 밝혔다.
건배제의에서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은 내년 국제콘퍼런스가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지난 60년 공과를 객관적이고 새로운 시각에서 평가하고, 새 국가미래전략을 구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1962년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시행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경제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당면한 위기 극복과 새 도약을 위한 혜안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