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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군복무 중 ‘영웅’ 제안 받아…독립군 마음 살짝 이해”

입력 | 2022-11-21 11:59:00

배우 이현우가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영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 분)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2022.11.21/뉴스1


배우 이현우가 군 복무 당시 ‘영웅’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 제작보고회가 열려 윤제균 감독,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이날 이현우는 ‘영웅’의 캐스팅 당시에 대해 “제가 전역을 앞두고, 그때가 상병 달았을 때 같은데 일과가 끝나고 회사쪽에서 부대를 통해서 연락이 와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엔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군인으로서 일적인 얘기가 오간다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놀랐고, 그리고 윤제균 감독님과 ‘영웅’을 한다는 게 군대에 있어서 힘들어서 그런가 싶었다”라며 “사실 군대 안에서 생각도 많았고 전역하고 어떻게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연락 주셔서 감동이었고, 감사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군인의 신분으로서, 물론 독립군의 그 뜨거운 마음만큼은 가지고 있었다고 못하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평생 느껴보지 못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독립군 막내의 마음이 살짝 이런 것일까 싶더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