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유강남. 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유강남(30)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21일 유강남과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총액 34억원·옵션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강민호를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 보낸 뒤 주전 포수 부재에 시달렸던 롯데는 5년만에 유강남 영입으로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2015년부터 LG의 주전포수로 도약한 유강남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기도 했다. 올 시즌엔 139경기에 나서 0.255의 타율에 8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유강남은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면서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강남은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자이언츠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롯데 투수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강남은 또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 트윈스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LG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