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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 ‘일일 10만명’ 넘었다…코로나 이후 2년9개월만

입력 | 2022-11-21 14:40:00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이용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수가 10만명을 회복한 것은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했던 지난 2020년 2월18일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수는 전날 10만140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인천공항은 2019년 일일 20만명이 이용하던 동북아의 관문공항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을 맞으면서 이용객수는 최저 3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정부는 올해 여름부터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하향한 것으로 보고 국제선 활성화에 나서면서 지난 6월30일 일일 승객이 50만명으로 늘어났고 5개월 뒤인 이날 이용객수는 1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가 증가한데에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이후 강화했던 입국규제를 완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봉쇄조치를 지속되면서 인천공항의 회복속도도 더딜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다.

그러나 각 항공사들이 기존 중국 노선에 투입하던 항공기를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일본 및 동남아 등 타 지역에 전환시키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미주 및 유럽 공항에 비하면 아직 더딘 편이다”라며 “항공수요가 원활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항공 공급의 증가를 위한 공항차원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항공운임을 하향 안정화 시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