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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도어스테핑 본래 취지 살리기 어려워…근본적 검토”

입력 | 2022-11-21 17:06:00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8/뉴스1


대통령실은 21일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결정에 대해 “고성을 지르는 등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히려 국민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근본적인 검토를 통해 국민과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부로 도어스테핑 중단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의 의지가 강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여기계신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도어스테핑 제도를 만들어왔다”며 “도어스테핑을 정착시키고 전통으로 만들려 한 것은 스스로 질문받고 견제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8시54분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변인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