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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과학벨트 입주해 융복합 교육-연구에 박차 가할 것”

입력 | 2022-11-22 03:00:00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주 확정
중이온가속기-바이오산업 특성화




충남대는 대전 유성구 신동 연구용지(신동지구) 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주가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충남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입주 승인을 받았고, 앞으로 중이온가속기 및 바이오빅데이터 기반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대가 입주할 지역은 신동 663-1(연구 10획지-대학부지) 4만897.8m² 규모다. 충남대 관계자는 “전체 부지 중 2331m²에는 2027년까지 융합대학원, 연구센터, 산학연 지역상생관 등을 설치해 융복합 교육 및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하는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대는 신동 캠퍼스에 학과 간 융합과정(석·박사)인 ‘중이온가속기-바이오메디컬 융합학과’(가칭)를 신설한다. 이 학과에서 ‘중이온가속기 활용 바이오 융합’과 ‘인공지능 활용 바이오빅데이터 기반 융합’ 등 2개 분야와 ‘신약개발’, ‘동물용의약품’, ‘임상치료’, ‘AI-의료기기’ 등 4개 특화 분야를 운영한다. 또 중이온가속기-바이오빅데이터 실증연구센터를 운영하고,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연계 신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신동지구 입주로 대덕연구단지 및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첨단 특화지구 내에 대덕-보운-세종-신동 캠퍼스를 잇는 사각 캠퍼스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사진)은 “신동지구에서 앞으로 중이온가속기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융복합 교육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대학,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국가 거점국립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