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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에 ‘현대-신세계’ 도전장

입력 | 2022-11-22 03:00:00

현대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
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조성”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올해) 9월 7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접수를 공식화했는데,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짓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전협상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신세계는 서구 광천동 기존 백화점을 확장해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를 조성하겠다며 관련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종합하면 △전방·일신방직 부지 용도 변경 △해당 부지 안에 포함된 더현대 광주 건립 △신세계백화점 확장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 등 3건을 광주시가 검토하게 되는 것.

이에 광주시는 25일 전방·일신방직 부지 관련 사전협상 조정 회의를 열고, 29일엔 복합쇼핑몰 신활력 행정협의체 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로 광주의 상징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제출한 확장 계획은 시 도시공간국에서 적정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와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초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