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스튜디오-스터디홀 갖춰 취업 컨설팅-멘토링 등 진행
서울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의 셀프촬영 스튜디오에서 한 청년이 이력서 사진을 찍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2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 관계자는 21일 “노원구에 대학 7곳이 있어 청년 취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일자리카페는 한 곳뿐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개관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원구에는 19∼39세 청년 수가 구민의 약 27.5%인 14만 명에 달한다.
청년내일은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6번 출구 인근에 있다. 150m² 규모인데 △취업상담실 △면접의상 대여실 △셀프촬영 스튜디오 △오픈스터디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선 취업 컨설팅과 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 멘토링은 월 1, 2회 현직자 멘토와 함께 관심 직무를 찾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취업역량 키움교육 프로그램에선 취업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스피치 특강과 자기소개서 특강 등이 준비돼 있다. 셀프촬영 스튜디오에서 이력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5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 및 보정을 지원한다. 방문 또는 택배로 면접용 정장도 빌릴 수 있다.
구는 내년에 구청 내부에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미래기금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청년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