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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보다 싸다…국내 이커머스도 직구족 공략 세일 돌입

입력 | 2022-11-22 08:05:00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해외 직구족 발길을 돌리기 위해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거 준비하고 할인율을 확대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11번가, SSG닷컴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11월25일)’를 겨냥해 11월 넷째주 기간 동안 글로벌 상품을 내세운 행사를 펼친다.

아마존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세일을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수천만개 아마존US(미국) 상품과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들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지난해 아마존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수천만개 상품을 무료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대규모 ‘블프’ 행사가 해외 직구족을 흡수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SSG닷컴은 27일까지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SSG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글로벌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명품브랜드 신상품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으며 명품 화장품과 건강식품, 휴고보스 의류, 헤지스키즈 아동 의류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단 하루만 판매하는 ‘오늘의 블랙딜 베스트 12′를 통해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몽클레어 같은 프리미엄 아우터를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하고, ‘하기스’ 기저귀 등의 인기 상품도 1+1 증정 행사를 펼친다.

쿠팡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쿠팡은 ▲나우푸드 ▲낫싱 ▲마샬 ▲다이슨 ▲샤오미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의 인기상품을 ‘브랜드딜’을 통해 선보인다.

매일 새로운 한정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에서는 조말론 향수 4만원대, 마샬 액톤 스피커 20만원대 등 글로벌 인기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에서 제공하는 2만원 할인 쿠폰에 추가 할인(구매 금액별 상이)까지 받아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G마켓과 옥션도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빅세일’에 나선다. 해외직구 전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일부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10년 이상 해외직구 전문몰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고물가·고환율 속에서도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게 상품을 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말연초 선물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 상품에 대해 환율 이슈가 없게 단독 물량를 확보했다. ‘명품·패션’은 유럽 현지 아웃렛 재고를 확보하고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유럽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미국패션 브랜드 소싱을 강화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