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애플스토어 매장으로 돌진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티모시 크루즈 플리머스 지방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검은 SUV 차량이 매사추세츠주 힝햄의 애플스토어로 돌진했으며, 다수 인원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6명이 외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 검사는 남성 운전자의 신상정보나 차량이 매장 전면과 충돌했을 때 속도가 얼마였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스턴 지역방송인 WCVB-TV는 해당 차량이 2019년식 ‘도요타 4러너’이며 애플스토어가 개장한 지 1시간 만에 사고가 발생했으며, 운전자는 구출됐다고 전했다.
스티브 머피 힝햄 소방서장은 당국이 오전 10시45분쯤 여러 차례 911 신고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매사추세츠주 웨이머스의 사우스 쇼어 병원의 외상의학과장인 크리스토퍼 번스 박사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가 여러명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어 “부상한 우리 직원과 고객들, 그리고 이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전한다”며 직원과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