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도어스테핑 중단 책임 MBC에 화살 김종혁 비대위원 “도어스테핑=언론 자유 아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22일 “MBC는 궁극적으로 민영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MBC를 정조준하고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박 의원은 “MBC의 사장, 부사장, 본부장, 부장 이런 간부들 전부 민(주)노총 출신에 본부노조 출신”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 방송 치고 이렇게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가는 방송이 없다. MBC 조직 자체도 너무 동종교배,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국격이 세계 10위권인데, 기자 수준이 과연 10위권이냐 MBC가 그 정도 역할을 하느냐 이런 차원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해당 MBC 기자에 대한 (대통령실) 출입금지 등이 재발 방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왼쪽), 국민의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 동아일보DB.
김 비대위원은 “지금까지 61번 도어스테핑이 있었다고 하지만 거기에서 깊이 있는 얘기가 오간 기억은 나지 않는다”며 “그저 ‘대통령이 말실수를 했다’ ‘질문이 공격적인 게 나왔다’ 이런 것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