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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솔로몬제도서 규모 7.3 강진…“쓰나미 경보”

입력 | 2022-11-22 13:31:00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해역에서 22일 규모 7.3 강진이 발생했다고 AP와 신화 통신 등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대규모 지진이 이날 오전 11시3분(한국시간)께 솔로몬제도 말랑고 남서쪽 18km 일대를 강타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남위 9.812도, 동경 159.596도이며 진원 깊이가 15.0km라고 USGS는 전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번 강진으로 솔로몬제도에 높이 1m의 파도가 밀어닥칠 위험이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으로 수도 호니아라 등에서 강력한 흔들림이 일어나면서 놀란 주민들이 집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한다.

쓰나미 경보센터는 솔로몬제도 이외 파푸아 뉴기니와 바누아투 등 인근 해안에는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은 파도가 밀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솔로몬제도는 인접한 파푸아 뉴기니섬과 바누아투,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2016년 12월 솔로몬제도 키라키라 서남서쪽 63km 지점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생겼다.

한편 전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가옥과 건물이 붕괴하면서 지금까지 162명이 숨졌다.

지진이 자바섬 서자바주의 치안주르에서 지하 10㎞를 진원지로 해서 일어났으며 부상자도 700명에 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