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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FA 최대어 양의지 잡았다…역대 최대 4+2년 총액 152억원

입력 | 2022-11-22 14:12:00

두산이 FA 최대어 양의지와 계약했다.(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양의지(35) 영입에 성공했다.

두산은 22일 “양의지와 계약기간은 4+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의 선수 옵션(선택사항)이 포함됐다.

양의지가 2년 옵션 조항을 행사할 경우 계약 규모는 총 152억원으로 이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액 계약이다. 종전 기록은 김광현이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서 SSG 랜더스로 복귀하면서 맺은 4년 151억원이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좋은 대우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 다이노스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 베어스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