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를 받는 2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또 다른 20대 남성 1명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온라인에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20대 남성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A(26)씨를 지난 16일 기소했다.
A씨는 이태원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게임 사이트의 채팅창에서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등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현재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각 시·도경찰청은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글을 올리는 등 2차 피해를 가한 다수의 범죄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