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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왔나” 유성 녹색섬광에 노르웨이 주민들 화들짝

입력 | 2022-11-22 17:53:00


노르웨이에서 녹색 섬광을 내뿜는 유성이 나타나 이른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고 BBC가 보도했다.

노르웨이 유성 네트워크(Norwegian Meteor Network)는 19일(현지시각) 저녁 홈페이지에 노르웨이 남부 상공에서 목격된 유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까만 밤하늘을 가로지르던 유성이 엄청난 밝기의 섬광을 내고 사라져 마치 한순간에 대낮처럼 밝아졌다가 어두워졌다.
유성 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유성이 현재 극대 기간인 사자자리(Leonid) 유성우가 아니라 북부 황소자리(Taurid) 유성우에서 나온것이라며 “이 시기에 사자자리만큼 많은 유성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때때로 이같이 매우 강력한 유성을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유성이 에메랄드를 연상케 하는 녹색 섬광을 낸 뒤 사라지기도 했다.

이러한 형태의 유성은 ‘볼라이드(Bolide)’라 불리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며 불덩이로 변해 사라지는 유성을 지칭한다.

노르웨이 유성 네트워크 관계자는 BBC에 이 유성이 매우 강력했지만 65km 상공에서 모두 연소해 사라졌다고 밝혔다.
유성이 노르웨이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목격된 데다 여러 색상으로 번쩍인 탓에 이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유성 네트워크에만 100건 넘게 접수됐다.

또 현지 경찰도 SNS를 통해 같은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음을 알렸지만, 유성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 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유성이 현재 극대 기간인 사자자리(Leonid) 유성우가 아니라 북부 황소자리(Taurid) 유성우에서 나온것이라며 “이 시기에 사자자리만큼 많은 유성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때때로 이같이 매우 강력한 유성을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