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22일부터 서울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를 예측해 알려주는 ‘교통정체 예보서비스’를 시작한다. 공단은 그 동안 도로전광표지와 폐쇄회로(CC)TV 등으로 실시간 교통상황만 제공했는데, 이번에 예측 서비스도 시작하는 것이다.
예보 대상은 △자동차전용도로 8곳 △한강다리 20곳 △간선도로 12곳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량과 차량 속도 등 과거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패턴을 예측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예보 서비스는 공단이 쌓아 온 5년여 간의 빅데이터가 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올 9~11월 3개월 동안 예측 데이터와 실제 상황을 비교한 결과 정확도는 90~95%에 달했다.
예보서비스는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smartway.seoul.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체예보 지도 △노선별 정체예보 △혼잡시간대 예보 등으로 구분된다. 이용 차량이 몰리는 명절에 맞춘 예보도 따로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영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