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허난성 안양(安陽)시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3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허난일보 등 중국 매체들이 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인 가운데 공장 내 불법 전기용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 있는 공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했다.
허난일보는 “공안 당국이 사고 관련 책임자와 용의자 등의 신병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화재 당시 공장 내에서 있었던 전기용접이 유력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38명이 사망한 중국 허난성 안양시 공장 화재 진화 후 모습.
화재 직후 허난성 당서기는 사고 처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허난성 고위 당국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대책본부를 지휘하고 유족 위로와 보상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