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 A 씨가 이날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A 씨는 14일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던 중 주삿바늘에 찔렸다. 방대본 관계자는 “A 씨가 주삿바늘로 검체를 채취하다 실수로 자신의 신체를 찔렀다”며 “당시 A 씨는 KF94 이상 마스크, 긴팔 가운, 장갑, 보안경 등 개인보호구 4종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원숭이두창의 주된 감염 경로는 성적 접촉 등 밀접 접촉이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