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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공격수 마르티네스 “우리의 실수 때문에 패배”

입력 | 2022-11-22 23:24:00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한숨을 쉬고 있다. 2022.11.22/뉴스1 ⓒ News1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패배를 인정하며 남은 2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달아나는데 실패한 뒤 후반 3분 살레 알셰흐리에게 동점골, 후반 8분 살렘 알도사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36경기 연속 무패(26승10무)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된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부터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승리로 이번 월드컵을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이 월드컵”이라며 “후반전에 범한 우리들의 실수로 패배했다. 전반전에 추가 득점을 했어야 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멕시코, 12월1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다. 2경기에서 단 1경기라도 이기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르티네스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이제 휴식을 취하고 남은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남은 2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만날 상대들은 모두 강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남은 일정 동안 우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